비진도 배편 총정리 — 통영항 하루 3편, 요금·차량·출발항 한눈에

비진도는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배로 들어가는 한산면의 섬입니다. 안섬과 바깥섬 두 덩어리가 550m 길이의 모래톱으로 이어진 독특한 지형이라, 백사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바다가 펼쳐집니다. 이 글은 비진도로 들어가는 배의 전체 구조를 정리하고, 세부 항목은 각각의 안내로 연결합니다.

어떤 배가 다니나

운항 선사는 (주)한솔해운입니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34) 안에 사무실이 있고 대표번호는 055-645-3717, 1661-8253입니다. 통영시가 공고하는 여객선 항로표에 등재된 노선은 통영항~문어포~비진도~소매물도~대항~당금입니다. 비진도만 왕복하는 배가 아니라 매물도 권역까지 이어지는 항로라는 뜻입니다.

투입 선박은 하나가 아닙니다. 날짜와 항차에 따라 한솔2호, 한솔3호, 가자세계로호가 번갈아 들어갑니다. 이 점이 실제 여행에 영향을 줍니다. 세 배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선박총톤수여객 정원선종
한솔2호109톤230명여객전용 여객선
한솔3호190톤284명차도선형 여객선
가자세계로호264톤262명차도선형 여객선

한솔2호는 여객전용이라 자동차를 실을 수 없고, 나머지 둘은 차도선입니다. 같은 노선인데 어떤 배가 배정되느냐에 따라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지가 갈립니다.

예매는 어디서 하나

비진도 항로는 한국해운조합이 운영하는 가보고싶은섬(KSA 여객선예매)에 정식 등록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날짜와 출발·도착 항구를 고르면 편별 운임과 잔여 상황을 볼 수 있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통영항에서 예매 가능한 목적지는 매물도, 비진도, 소매물도, 연화도, 욕지도, 용초도, 우도, 죽도, 추도, 한산도 등 열여섯 곳인데 비진도는 내항과 외항이 각각 별도 목적지로 잡혀 있습니다.

승선할 때는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으로 결제하셨더라도 터미널 매표소에서 승선권으로 교환해야 하고, 출항 30분 전 도착이 안전합니다.

같은 통영이라도 출발항이 다릅니다

통영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만 뜨지 않습니다. 미륵도 남쪽 달아항에서는 연대도·만지도·학림도로 가는 도선이 따로 운영됩니다. 두 항구는 차로 30분 가까이 떨어져 있어 헷갈리면 그날 배를 놓칩니다. 달아항 쪽 항로가 궁금하시면 달아항 도선 총정리를 보십시오.

통영항에서 뜨는 다른 섬과 묶어 일정을 짜실 수도 있습니다. 추도, 연화도, 용초도, 한산도가 모두 같은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다만 배마다 시각이 달라 하루에 두 섬을 도는 일정은 대부분 무리입니다.

내항과 외항, 두 곳에 닿습니다

비진도 선착장은 하나가 아닙니다. 배는 내항과 외항 두 곳에 기항하고, 예매 시스템에서도 목적지를 따로 고르게 되어 있습니다. 두 마을의 성격이 꽤 다릅니다.

외항마을에는 해수욕장과 산호길 들머리가 있어 여행객 대부분이 이쪽에 내립니다. 민박과 식당도 외항 쪽에 몰려 있습니다. 반면 내항마을은 조용한 어촌 그대로이고, 천연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된 팔손이나무 자생지가 이 마을에 있습니다.

무엇부터 확인하면 되나

1. 몇 시 배가 있나

통영항에서 하루 세 편이 기본이고 주말에는 한 편이 더 붙습니다. 다만 계획된 항차가 그대로 뜨는 것은 아니어서, 같은 날 여러 편이 한꺼번에 비운항으로 잡히는 날도 있습니다. 출항 시각과 운항 여부 확인 방법은 비진도 여객선 시간표에 정리했습니다.

2. 얼마인가

평일과 주말 운임이 다릅니다. 대인 기준 평일 8,800원, 주말과 공휴일 9,600원이고 중고생·경로·소아 구분이 따로 있습니다. 자세한 표는 비진도 배편 여객 운임에서 보십시오.

3. 차를 실을 수 있나

앞서 본 것처럼 배에 따라 갈립니다. 어떤 항차가 차도선인지, 사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는 비진도 차량 선적 편에서 다룹니다.

4. 어디서 타나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위치와 주차, 그리고 같은 배로 이어지는 소매물도 연계 동선은 비진도 출발항 안내에 있습니다. 통영에는 달아항이라는 다른 섬 출발지가 있어 혼동하기 쉬운데, 그 차이도 함께 설명했습니다.

아령처럼 생긴 섬

비진도의 지형은 지도에서 보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안섬과 바깥섬이라는 두 덩어리를 좁고 긴 모래톱이 잇고 있어 아령이나 모래시계 같은 모양입니다. 예로부터 이 생김새 때문에 미인도라는 별명으로도 불렸습니다.

이 모래톱이 곧 해수욕장입니다. 폭이 좁아 한쪽 바다에서 반대쪽 바다까지 몇십 걸음이면 건너가고, 같은 자리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섬의 특징으로 꼽힙니다.

섬에서 무엇을 보나

비진도 해수욕장은 550m 천연 백사장을 사이에 두고 서쪽과 동쪽 바다가 갈라지는 구조입니다. 서쪽은 고운 모래에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고, 동쪽은 조약돌이 깔린 몽돌해변이라 파도가 거칩니다. 해변 옆으로 수령 100년이 넘는 해송 숲이 이어져 여름에도 그늘이 넉넉합니다.

걷는 코스로는 산호길이 유명합니다. 외항 선착장에서 출발해 선유봉을 거쳐 돌아오는 순환 코스가 약 4.8km, 두세 시간 걸립니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에 속한 구간이라 정비 상태가 좋고,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색 때문에 산호길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결항 확인은 당일 아침에

통영 앞바다는 잔잔해 보여도 풍랑주의보가 걸리면 바로 발이 묶입니다. 여객선은 기상 외에도 정비나 선사 사정으로 특정 항차만 쉬는 경우가 있어, 예매 화면에 편이 떠 있다고 그날 반드시 운항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2026년 8월 중순의 어느 날은 이 노선에 계획된 세 편이 모두 운항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당일 아침 선사(055-645-3717)나 예매 시스템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고, 섬에서 1박을 하실 계획이라면 나오는 날 기상까지 함께 살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일정 짤 때 주의할 점

가장 흔한 실수가 돌아오는 배를 계산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루 세 편 구조라 한 편을 놓치면 몇 시간을 그대로 기다려야 합니다. 산호길을 완주하실 계획이면 왕복 배 시각 사이에 최소 세 시간은 확보하셔야 합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백사장 야영이 가능해 짐이 많은 방문객이 몰립니다. 이 시기에는 배가 조기 매진되는 날이 있으니 예매를 미리 해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같은 배가 소매물도까지 가기 때문에 매물도 권역 여행객과 좌석을 나눠 쓴다는 점도 감안하십시오.

공식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