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배를 잡으려다 “왜 검색해도 안 나오지” 하고 막히는 분이 많습니다. 이 섬에 들어가는 배는 선사가 둘이고, 두 선사가 서로 다른 창구를 쓰기 때문입니다. 한쪽 사이트에서만 찾으면 하루 세 편 중 한두 편이 통째로 보이지 않습니다.
목차
창구가 세 곳입니다
| 창구 | 다루는 항로 | 연락처 |
|---|---|---|
| KSA여객선예매 | 세 항로 모두 | island.theksa.co.kr |
| 씨월드고속훼리 | 진도·제주 ↔ 추자 | 1577-3567 |
| 송림해운 | 완도·제주 ↔ 추자 | 064-758-8889 |
가장 단순한 방법은 KSA여객선예매입니다. 한국해운조합이 운영하는 연안여객선 통합 창구라 두 선사의 배가 한 화면에 나옵니다. 예전 이름인 ‘가보고싶은섬’으로 기억하는 분이 많은데, 지금은 KSA여객선예매로 이름과 주소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옛 주소로 안내하는 블로그 글이 아직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선사 자체 창구는 좌석 등급이나 반려동물 동반석처럼 세부 선택지가 더 많이 열립니다. 산타모니카호의 오션뷰·비지니스·펫 전용실 같은 등급을 고르려면 씨월드고속훼리 쪽이 편합니다. 휴대폰으로 자주 잡는다면 여객선 통합 앱을 미리 받아두셔도 좋습니다.
도착지를 두 번 조회해야 합니다
통합 창구에서 도착지를 ‘추자도’로 넣으면 결과가 비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항구 목록에 상추자도와 하추자도가 따로 등록돼 있어서입니다. 완도발은 하추자도(신양), 진도발은 상추자도로 잡히고, 제주발은 두 이름 모두에 결과가 있지만 각각 다른 배입니다. 한 번 조회해서 안 나온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도착지를 바꿔 다시 검색해 보십시오.
열리는 시점이 선사마다 다릅니다
2026년 8월 21일에 확인해 보니 송림블루오션호는 9월 초 날짜까지 좌석이 열려 있었지만, 산타모니카호는 8월 31일까지만 조회되고 9월 1일 이후는 결과가 없었습니다. 씨월드고속훼리가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 운항 확대를 이미 공지한 상태이므로 배가 끊긴다는 뜻은 아니고, 월 단위로 좌석을 여는 시점이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즉 한두 달 앞선 일정을 미리 확정하려면 진도 노선은 선사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연휴나 성수기에는 열리자마자 자리가 빠지므로, 오픈 시점을 물어보고 그날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승선 당일 필요한 것
여객선은 승선자 전원의 신분 확인이 의무입니다. 송림해운이 안내하는 절차는 네 단계로, 예약할 때 이름·성별·생년월일·연락처를 넣고, 터미널에서 발권할 때 모든 승선자가 신분증을 제시하고, 개찰과 승선 때 승선권과 신분증을 다시 확인합니다.
- 성인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
- 미성년자는 학생증이나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 단체는 명단을 미리 제출하면 대표자만 신분증을 확인
이름 한 글자만 달라도 발권이 막힙니다. 예약자와 실제 탑승자가 다르면 현장에서 정정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대신 잡아줄 때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동차를 함께 싣는다면 발권 순서가 더 복잡해집니다. 추자도 차량 선적 쪽에 여섯 단계 절차를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결항과 환불
추자도 항로는 결항이 잦은 편입니다. 제주와 육지 사이 열린 바다를 건너기 때문에 풍랑주의보가 뜨면 세 편 모두 묶입니다. 출항 여부는 당일 아침 기상 상황을 보고 선사가 결정하므로, 전날 밤에 확정 통보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상으로 결항되면 승선권은 환불됩니다. 다만 환불 처리 방식이 창구마다 달라, 통합 창구에서 산 표는 그쪽으로, 선사 사이트에서 산 표는 선사로 문의해야 합니다. 결항 확인서가 필요하면 씨월드고속훼리는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없다면 돌아오는 날을 하루 비워 두는 것이 실질적인 대비책입니다. 들어갈 때는 날씨가 좋아도 나올 때 묶이면 섬에서 하루를 더 보내야 합니다.
도서민과 일반 승객의 차이
추자면 주민은 별도의 도서민 운임을 적용받습니다. 선사가 매달 고시하는 유류할증료 안내에도 ‘도서민 제외’라는 단서가 붙습니다. 관광객이 도서민 운임으로 잡을 수는 없고, 주민등록 기준으로 현장에서 확인합니다.
일반 승객이 챙길 수 있는 할인은 중·고생, 경로, 소아 구분 정도입니다. 예약 화면에서 연령 구분을 정확히 넣어야 하고, 잘못 넣으면 현장에서 차액을 정산합니다. 구분별 금액은 추자도 배편 여객 요금에 정리했습니다.
왕복은 한 번에 잡히지 않습니다
추자도 항로에는 왕복 상품이 따로 없습니다. 들어가는 편과 나오는 편을 각각 편도로 잡아야 하고, 두 편의 선사가 달라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시각을 맞추려면 섞어 잡는 편이 나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에서 아침 송림블루오션호로 들어가 오후 산타모니카호로 나오면 섬에서 일곱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조합은 내리는 곳과 타는 곳이 신양항과 추자항으로 갈리므로, 섬 안에서 반대편으로 이동할 시간을 반드시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짐을 숙소나 대합실에 맡길 수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추자도 좌석은 통합 창구에서 세 항로를 한 번에 보고, 세부 등급이 필요하면 선사 사이트로 넘어가는 순서가 편합니다. 도착지는 상추자와 하추자를 나눠 두 번 조회하고, 9월 이후 진도 노선은 선사에 오픈 시점을 물어보시면 됩니다. 배 시각은 추자도 여객선 시간표, 항구 위치는 추자도 배 내리는 곳, 전체 그림은 추자도 배편 정리에 있습니다.
공식 자료
- KSA여객선예매: island.theksa.co.kr
- 씨월드고속훼리: seaferry.co.kr
- 송림해운 승선절차: slfer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