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여객선 시간표 — 제주 08:00·완도 13:40·진도 08:00

추자도 배는 하루 세 편입니다. 제주에서 아침에 한 편, 완도에서 오후에 한 편, 진도에서 아침에 한 편입니다. 세 편이 전부 다른 선사이고 서는 선착장도 갈리기 때문에, 시각만 외우면 낭패를 봅니다. 2026년 8월 조회 기준으로 항로별 출항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송림블루오션호 — 완도와 제주를 하루 한 바퀴

송림해운의 송림블루오션호는 제주항에서 출발해 추자도 신양항을 거쳐 완도항까지 갔다가, 오후에 그대로 되돌아오는 한 바퀴 운항입니다. 한 척이 하루 두 번 추자도에 서는 구조입니다.

구간출항도착소요
제주항 → 신양항08:0010:002시간
신양항 → 완도항10:2013:102시간 50분
완도항 → 신양항13:4016:202시간 40분
신양항 → 제주항16:4018:402시간

제주와 추자 사이가 27마일, 추자와 완도 사이가 38마일입니다. 완도항 도착 시각은 선사 공시표에 13:10으로 적혀 있고 예매 사이트에는 13:00으로 표시되는데, 배에서 내려 터미널을 빠져나오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넉넉히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섬에 내려서 배가 다시 뜨기까지 정박 시간은 20분입니다. 짐을 내리고 싣는 사이라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휴항일은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송림블루오션호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에 정기 휴항합니다. 선박 정비를 위한 날이고 선사도 “변동 가능”이라고 붙여두었으니, 목요일 일정이라면 출발 전에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날은 완도 쪽에서 추자도로 들어갈 방법이 사라집니다.

산타모니카호 — 진도에서 45분이면 닿습니다

씨월드고속훼리의 산타모니카호는 진도항과 제주항을 오가며 추자도에 한 번 섭니다. 쾌속선이라 진도에서 추자까지 45분, 추자에서 제주까지 5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구간출항추자 기항최종 도착
진도 → 추자 → 제주08:0008:4510:00
제주 → 추자 → 진도16:2017:1018:20

이 배는 상추자도의 추자항에 섭니다. 송림블루오션호가 서는 하추자도 신양항과는 다른 선착장입니다. 두 항구는 추자대교로 이어져 있지만 걸어서 넘기에는 멀어,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선사를 바꿔 탈 계획이라면 섬 안에서 이동할 시간을 따로 잡아야 합니다. 두 선착장의 위치는 추자도 배 내리는 곳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 증편은 추자에 서지 않습니다

씨월드고속훼리가 2026년 8월 12일에 올린 공지를 보면, 9월부터 11월까지 토·일요일에 산타모니카호 운항편을 늘립니다. 다만 늘어나는 편은 진도와 제주를 곧장 잇는 직항입니다.

진도 → 제주제주 → 진도
기존편(추자 경유)08:00 → 10:0016:20 → 18:20
주말 증회편(직항)13:30 → 15:0011:00 → 12:30

주말에 배가 두 배로 늘었다는 안내만 보고 오후 편을 잡으면 추자도를 지나쳐 버립니다. 추자도에 가려면 주말에도 아침 08:00, 오후 16:20 두 편뿐입니다.

같은 섬인데 소요 시간이 네 배 차이 납니다

추자도에 닿는 시간은 어느 배를 타느냐에 따라 크게 벌어집니다. 산타모니카호는 진도에서 45분, 제주에서 50분이면 도착하는 쾌속선입니다. 반면 송림블루오션호는 제주에서 두 시간, 완도에서 두 시간 40분이 걸리는 카페리입니다.

속도만 보면 쾌속선이 압도적이지만, 파도가 있는 날에는 작고 빠른 배가 더 많이 흔들립니다. 멀미가 걱정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카페리 쪽이 견디기 낫고, 갑판에 나가 바람을 쐴 수 있다는 것도 카페리의 장점입니다. 반대로 아침에 들어가 오후에 나오는 짧은 일정이라면 쾌속선이 섬에서 보낼 시간을 한 시간 이상 벌어줍니다.

주의할 점은 두 배의 운항 방향이 반대라는 것입니다. 송림블루오션호는 아침에 제주에서 출발해 추자를 거쳐 완도로 올라가고, 산타모니카호는 아침에 진도에서 내려와 추자를 거쳐 제주로 갑니다. 그래서 제주에서 추자로 들어가는 아침 배는 송림블루오션호 한 편뿐이고, 추자에서 제주로 나오는 아침 배는 산타모니카호 09:10 한 편뿐입니다.

당일치기가 되는 항로, 안 되는 항로

세 항로의 시각을 겹쳐 보면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조합이 정해집니다.

출발지들어가는 편나오는 편섬 체류
제주08:00 도착 10:0016:40 출항6시간 40분
진도08:00 도착 08:4517:10 출항8시간 25분
완도13:40 도착 16:20다음 날 10:201박 필요

제주와 진도에서는 아침 배로 들어가 저녁 배로 나오는 당일치기가 가능합니다. 반면 완도에서 출발하면 오후 늦게 도착해 그날 나오는 배가 없으므로 무조건 하룻밤 자야 합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가 여덟 시간 안팎이라 어차피 1박이 편하다는 점은 추자도 관광 포인트에서 다뤘습니다.

결항이 잦은 항로입니다

추자도는 제주와 육지 사이 열린 바다 한가운데에 있어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기상 특보가 뜨면 세 편 모두 묶이고, 특히 겨울철 북서풍이 강할 때는 며칠씩 끊기기도 합니다. 출항 여부는 당일 아침에 선사에서 확정하므로, 전날 밤 예보를 보고 대체 일정을 세워두는 편이 좋습니다. 송림해운은 064-758-8889, 씨월드고속훼리는 1577-3567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 시각이 정해졌다면 좌석을 잡는 순서는 추자도 배편 예매 쪽에, 항로별 뱃삯은 추자도 배편 여객 요금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세 항로를 한 번에 비교하려면 추자도 배편 정리를 보시면 됩니다.

공식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