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만큼 사람 손을 덜 탄 원시적인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섬입니다. ‘충남의 갈라파고스’라 불릴 정도로 상록수림과 몽돌해변, 갯바위 풍경이 어우러져 있어 하루나 이틀 머물며 천천히 걷기에 좋습니다. 섬 이름은 바다 안개가 섬을 연기처럼 감싼다 하여 ‘外煙島’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대표적인 볼거리를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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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상록수림
마을 뒤편 당산에 자리한 외연도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된 숲입니다. 후박나무·동백나무·보리밥나무 같은 상록 활엽수가 하늘을 가릴 만큼 빽빽하게 우거져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숲 사이로 데크 산책로가 나 있어 걷기 편하며, 숲 안에는 중국 제나라 장수 전횡을 모시는 사당이 있어 섬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큰명금·노랑배 둘레길
외연도의 대표 트레킹 코스는 몽돌해변을 잇는 둘레길입니다. 외연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고래조지 → 명금 → 노랑배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전체 약 6km에 3시간쯤 걸립니다. 작은명금·큰명금 해변의 몽돌과 갯바위, 무마도·오도·석도 같은 무인도를 한눈에 담는 고래조지 전망이 이 섬 최고의 풍경으로 꼽힙니다. 데크가 잘 놓여 있어 초보자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등대와 일몰, 세 봉우리
방파제 끝의 외연도 등대 주변은 서해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자리입니다. 섬은 봉화산·당산·망재산 세 봉우리와 바다가 어우러져 어느 방향으로 걸어도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사진을 담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느긋하게 반나절을 보내기에 알맞습니다.
낚시와 먹거리·숙박
외연도는 갯바위 낚시터로도 이름나 우럭·놀래미 등을 노리는 낚시객이 즐겨 찾습니다. 마을에는 민박집과 식당이 있어 섬에서 하룻밤 묵으며 자연산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편의시설이 많지 않으니 상비약과 간식 등 필요한 물품은 미리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섬 안에서는 자가용을 쓸 수 없어 걷기가 기본입니다. 이동 방법은 외연도 차 없이 여행하기에서 안내하고, 배편 전반은 외연도 배편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운항 정보 확인처
- 신한해운 홈페이지: shinhanhewoon.com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041-934-87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