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앞바다에서 6km 남짓 떨어진 외달도는 배로 한 시간이면 닿는 섬입니다. 해안선 길이가 4km 정도라 걸어서 반나절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고, 여름이면 해수욕장과 해수풀장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립니다. 그런데 막상 가려고 하면 “목포 어느 터미널에서 타야 하는지”, “차를 실을 수 있는지”, “몇 시 배를 타야 당일치기가 되는지”부터 막힙니다. 외달도행 여객선의 타는곳과 시간표, 요금, 차량 선적 조건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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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달도 배는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만 탑니다
외달도행 여객선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전남 목포시 해안로 182) 한 곳에서만 출발합니다. 목포에는 제주·중국행이 드나드는 목포국제여객선터미널과 유람선이 뜨는 삼학도 선착장이 따로 있는데, 이 두 곳에서는 외달도행 배를 탈 수 없습니다.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우니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을 때 반드시 ‘연안’이 붙은 터미널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운항 선사는 (유)신진해운(061-244-0522)이고, 투입되는 배는 슬로아일랜드호라는 차도선입니다. 차도선은 사람과 차량을 함께 싣는 배를 말합니다. 터미널 매표소에서 승선권을 사고, 승선 시에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해양 사고 이후 신분 확인이 의무화되어 있어 신분증이 없으면 표가 있어도 배를 탈 수 없습니다. 미성년자는 학생증이나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승선권 구매와 발권은 출항 직전까지 기다리지 말고 여유 있게 마치는 편이 좋습니다. 매표는 통상 출항 직전에 마감되고, 성수기 주말에는 매표 줄이 길어집니다. 온라인 사전 예매는 가보고싶은섬(KSA 여객선예매)에서 가능합니다.
외달도 배 시간표 — 하루 네 항차, 달리도를 거칩니다
슬로아일랜드호는 하루 네 번 왕복합니다. 평일과 주말의 출항 시각이 같아 요일을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포에서 출발한 배는 달리도를 먼저 들른 뒤 외달도로 향합니다. 달리도까지 약 25분, 외달도까지 약 59분이 걸립니다.
| 항차 | 목포 출발 | 달리도 도착 | 외달도 도착 | 외달도 출발 |
|---|---|---|---|---|
| 1항차 | 07:00 | 07:25 | 07:59 | 07:59 |
| 2항차 | 10:30 | 10:55 | 11:29 | 11:29 |
| 3항차 | 13:30 | 13:55 | 14:29 | 14:29 |
| 4항차 | 16:30 | 16:55 | 17:29 | 17:29 |
표를 보시면 외달도 도착 시각과 출발 시각이 같습니다. 오타가 아니라, 목포에서 들어온 배가 승객을 내리고 태운 뒤 곧바로 회항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외달도에서 나오는 배를 타실 분은 정박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선착장에 미리 나와 계셔야 합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려면 07:00 배로 들어가 17:29 배로 나오는 일정이 가장 길게 머무는 조합입니다. 반대로 10:30 배로 들어가 14:29 배로 나오면 섬에서 세 시간 남짓 보낼 수 있어 해수욕장만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마지막 배가 17:29이므로, 이 배를 놓치면 섬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합니다.
다만 여객선 시간표는 기상 상황과 선사 사정에 따라 바뀝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임시 증편이나 시각 조정이 있을 수 있고, 풍랑주의보가 내리면 결항합니다. 출발 전날 또는 당일 아침에 신진해운(061-244-0522)이나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061-240-6060)에 전화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외달도 배편 요금 — 평일 6,450원, 주말·성수기는 할증
외달도까지 편도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말·공휴일과 여름 성수기에는 10% 할증이 붙습니다.
| 구분 | 대인(일반) | 중·고등학생 | 경로(만 65세 이상) | 소아(초등학생) |
|---|---|---|---|---|
| 평일 | 6,450원 | 5,900원 | 5,300원 | 3,150원 |
| 주말·공휴일·성수기 | 7,050원 | 6,400원 | 5,750원 | 3,450원 |
편도 기준이므로 왕복이면 두 배로 잡으시면 됩니다. 평일 성인 왕복 12,900원, 주말 성인 왕복 14,100원 수준입니다. 경로 할인과 학생 할인은 신분증이나 학생증으로 자격을 확인하므로 반드시 지참하셔야 합니다.
같은 배가 들르는 달리도까지는 평일 대인 5,500원입니다. 두 섬을 함께 묶어 다녀오는 분들도 있는데, 배가 하루 네 번뿐이라 한 항차로 두 섬을 모두 도는 일정은 짜기 어렵습니다.
요금은 유류할증료와 운임 조정에 따라 변동됩니다. 위 금액은 2026년 7월 기준이며, 예매 화면에서 최종 금액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차량 선적 — 가능하지만 권하지 않는 이유
슬로아일랜드호는 차도선이므로 차량 선적이 가능합니다. 다만 실제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좋은 선택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달도는 해안선 4km 남짓의 작은 섬입니다. 선착장에서 해수욕장과 마을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고, 섬 안에 주차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목포시와 현지 숙박업소 모두 차량 없이 방문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짐이 많은 캠핑이나 장기 체류가 아니라면 차는 목포에 두고 가시는 편이 여러모로 편합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주변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터미널 부속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인근에 무료로 세울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있으나, 요금과 운영 방식이 바뀔 수 있으니 도착 후 안내를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차량을 꼭 실어야 한다면 다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사전 문의는 필수입니다. 차도선의 차량 적재 공간은 제한적이라 항차별로 실을 수 있는 대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성수기 주말에는 자리가 일찍 찹니다.
- 차량 운임은 별도이고 공개 요금표가 없습니다. 차종과 크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신진해운(061-244-0522)에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 차량 선적은 여객 승선보다 일찍 마감됩니다. 차를 배에 올리고 고박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출항 시각보다 넉넉히 앞서 터미널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 차량 등록증과 운전자 신분증을 함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외달도에서 무엇을 볼 수 있나
외달도는 ‘연인의 섬’, ‘사랑의 섬’으로 불립니다. 규모는 작지만 여름철 방문 목적이 뚜렷한 섬입니다.
- 외달도 해수욕장 — 고운 모래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낙조로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 해수풀장 — 썰물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바닷물을 끌어 만든 인공 풀장입니다. 어린이 풀과 성인 풀이 나뉘어 있고 물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통상 7~8월에 운영하므로, 개장 여부는 목포시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별섬 — 해수욕장 앞 300m 거리의 무인도로, 물이 빠지면 길이 드러납니다. 다만 물살이 세 통행이 통제되는 구간이니 임의로 건너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 야영장과 캠핑장 — 섬 가운데에 야영장과 족구장, 원두막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갯벌 체험 — 물때에 맞춰 소라, 고동 등을 잡아볼 수 있습니다.
숙박은 한옥 형태의 민박과 마을 민박이 있습니다. 객실 수가 많지 않아 여름 주말에는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섬 안에 현금인출기가 없고 카드 결제가 어려운 곳도 있으니, 현금을 어느 정도 준비해 들어가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섬과 여객선 관련 안내는 목포시청 관광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예매를 안 하고 현장에서 표를 사도 되나요?
평일에는 현장 매표로도 대체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여름 성수기 주말은 좌석이 빨리 차므로 온라인 사전 예매를 권합니다.
Q. 배 시간이 하루 네 번뿐인데 결항하면 어떻게 되나요?
기상 악화로 결항하면 승선권은 환불됩니다. 다만 섬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결항하면 나올 수 없으므로, 일기예보가 좋지 않은 날에는 당일치기 일정을 무리하게 잡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Q.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나요?
선사 규정에 따라 케이지 동반 여부가 달라집니다. 탑승 전에 신진해운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Q. 목포역·목포버스터미널에서 연안여객선터미널까지 어떻게 가나요?
목포역에서 연안여객선터미널까지는 택시로 10분 내외 거리입니다. 시내버스도 운행하지만 07:00 첫 배를 타시려면 시간 여유를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마무리
외달도행 배는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 네 번, 슬로아일랜드호 한 척이 달리도를 거쳐 왕복합니다. 편도 한 시간, 평일 성인 6,450원이면 닿는 거리입니다. 차량 선적은 가능하지만 섬이 작아 실익이 크지 않고, 배가 네 번뿐이라 마지막 17:29 항차를 놓치지 않는 것이 당일치기의 핵심입니다. 출발 전 신분증을 챙기고, 전날 기상과 운항 여부를 한 번 확인하시면 어렵지 않은 섬 여행이 됩니다.
※ 이 글의 시간표와 요금은 2026년 7월 기준이며, 유류할증·성수기 할증·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